빗발치는 상담 전화 속 공통적인 질문은 반성문 작성이 사건에 도움이 될까요?입니다.

이 질문은 사실 "이율배반적이다"라 할 수 있습니다.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하여 있던 죄가 사라지거나 사면을 받을 수 있는것은 아니기에 모든 분들께 반성문 작성이 도움이 된다고 자신 할 수는 없습니다. 단, 반대로 여러 근거(특별한사정)와 진정성(반성의 자세나 태도)의 여부에 따라 양형 및 정상 참작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기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중점을 두기 보단 먼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여야 이상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고심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분들을 보면 이미 저지른 사건으로 치부하여 엎질러진 물이나 깨진독마냥 더 이상 회생할 길이 없다는 듯 망연자실한 상태로 반성문이나 탄원서 작성에 대하여 회의적 의구심 또는 형식적인 문서로 대할 뿐 그 효용성을 무시하거나 전혀 기대를 하지 않는데 이는 오히려 앞으로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반성문 작성효과를 반감시키는 근원적인 문제가 될 뿐입니다.     

오히려 수사기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피의자가 진술이 종료되는 시점에 피의자로 하여금 수사관이 "반성문이나 탄원서를 제출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그 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형사재판의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그 압박감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극도의 불안한 상태에서 좌절감이나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죄 값을 치르기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반성문을 작성한다면 오히려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진정성 있는 진심어린 반성문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다만, 본인이 작성한 문서 그대로를 재판장이 직접 읽게 되기에 유의 사항이 존재합니다.

반성문은 특정한 지식을 요하는 글쓰기는 아니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을 주관적인 관점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글을 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글의 의미나 문맥이 제대로 전달 되도록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여 감정을 자극 호소하는 필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선처를 구하기 위해 본인의 잘못을 축소하거나 핑계를 대는 문구를 작성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결코 반성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기억하셔야 하는 점은 당신은 평생의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중대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당신을 심판하는 재판장은 하루에도 수십 건·수많은 양의 사건을 처리하고, 문서를 검토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효성 없는 내용이 빼곡히 적힌 글들이 재판장의 가슴에 와닿기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입건 된 범죄사실에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다시 한번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기재된 범죄 사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피력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은 무엇인지까지 작성하고, 만일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상황이라면 '진심 어린' 반성문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진심 어린'은 피고인의 형량을 정하는 '양형'에 참고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기에 반대로 범죄행위를 저지른 피고인이 진심 어린 반성을 하면 분명 양형 감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반성문을 대필은 모든 사람이 글로써 본인의 상황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간혹 반성문 대필에 대한 서비스의 오해가 불거져 반성을 대신하거나, 없던 일을 소설처럼 만들어 내는 것이라 여기는 분들이 있어 다시금 안내해드리지만 오히려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진정성 있는 반성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므로 충분한 상담을 전제로 대필을 진행하는 업체를 선정하셔야 후회없는 결실을 얻을수 있을것입니다.